23개월 : 감기, 옷안입기

지난 이주간 엄청난 고열과 콧물에 시달리다가 이제서야 완전히 회복하여 다시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했다. 매일 소아과에 출근할정도로 정신없이 아이가 아파서 당황스러웠다. 전에는 코감기약도 쥬스마냥 잘 받아먹더니 이번엔 극도로 약먹기를 거부하고 더구나 해열제에는 훨씬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거부했다. 이렇게 심한 감기앓이는 처음이었다. 병원에서는 열이나면 옷을 다 벗기고 미지근한 물에 수건 적셔서 닦아주라는데 그렇게 해도 큰 효과가 없었고 열이 많이 나서 그런지 아이는 옷을 입기를 거부해서 옷을 다 벗기고 수건만 감고 하루종일 안고 있었다. 결국엔 좌약으로 전환한 후에야 열을 식힐수 있었고 40도 가까이 되는 고열을 3일 정도 앓더니 진정이 됐다. 이후에 열꽃이 상체와 얼굴에 나서 한 3일정도 고생. 스테로이드제 같은거 바르지 말고 가만히 놔두라고 병원에서 말해주어서 가만히 두었다. 다행히 지금은 다 사라진 상태. 아파서 밥도 잘 못먹더니 지금은 이것저것 다시 잘 먹기 시작했다.

하지만 열감기로 아팠던 휴유증인지 포티트레이닝 할 시간이 온건지 옷입기와 기저귀 차기를 거부하기 시작했다. 잠자느라고 정신없을때에야 비로서 기저귀와 옷을 간신히 입힐수 있다. 옷 안입는 아이에 대한 글이 웹상에 있어서 링크 추가. http://www.toddler-ideas.com/wear-diaper.html

크게 걱정할건 아니라지만 5월쯤 포티 트레이닝을 시작할까 했었는데 조금 이르게 시작해야 하는가 싶다.